설리 빈 자리 느껴지지 않는 에프엑스의 화려한 컴백, '4명으로도 충분'

2015-10-27 14:42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설리의 빈 자리는 느껴지지 않았다. 4명으로도 에프엑스는 충분히 빛났다. 

걸그룹 에프엑스(f(x))가 27일 자정 정규 4집 앨범 '4 Walls' 전 음원과 동명의 타이틀곡 '4 Walls'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6월 설리가 팀을 탈퇴한 가운데, 빅토리아·크리스탈·엠버·루나 등 4인조로 변신한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4 Walls'는 몽환적이고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이는 딥하우스 장르의 EDM 곡으로, 갑작스럽게 피어난 사랑으로 인해 사방이 벽인 공간 속에 갇혀버린 것처럼 느껴지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가사에 담았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성숙해진 에프엑스 멤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깨지기 쉬운 유리처럼 맑고 투명한 매력을 자랑한 크리스탈을 비롯해 여전히 중성적이면서 이지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엠버, 시크한 아름다움을 드러낸 루나, 그리고 신비하면서도 관능적 자태를 드러낸 빅토리아까지. 마치 꿈 속을 거닐 듯 몽환적인 판타지가 리스너들의 귀와 시선을 동시에 잡아끈다.

음원 공개 직후 에프엑스의 타이틀곡 '포 월즈'는 국내 7개 음원 차트 실시간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음원퀸 f(x)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중국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중국 바이두 KING 차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타이틀곡 '포 월즈'가 1위에 등극했음은 물론, 수록곡 '글리터'(Glitter) 'X' '캐쉬 미 아웃'(Cash Me Out), '데자뷰' 등 9곡이 7~10위, 12~16위를 차지하는 등 새 앨범 수록곡 전곡이 TOP20 안에 랭크되며 줄 세우기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에프엑스는 오는 2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