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김성근 앞에서 이대호 홈런 동영상, 일본반응 “우치카와 유니폼에 대고?”

2015-10-26 08:35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김성근 앞에서 이대호 홈런 동영상, 일본반응 “우치카와 유니폼에 승리포즈”…김성근 앞에서 이대호 홈런 동영상, 일본반응 “우치카와 유니폼에 승리포즈”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가 일본시리즈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지난 24~25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2015 일본시리즈에서 늑골 부상으로 일본시리즈에 빠진 우치카와 세이치를 대신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특히 2차전 4회 야나기타 유키의 볼넷 이후 터뜨린 좌월 투런 홈런은 이날 승부를 가른 결승포가 됐다.

이대호는 올해도 일본시리즈 시작부터 홈런 포함 4안타 폭발로 2연승과 함께 통합 2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산케이스포츠'는 26일 '이대호가 우치카와 몫까지, 선제 투런 홈런으로 소프트뱅크의 2연승을 이끌었다. 과연 한국의 영웅이다'라고 전했다.

또 '이대호가 방망이를 던지고 벤치를 향해 승리의 포즈를 했다. 벤치 안에는 첫 경기를 앞두고 늑골 부상으로 팀을 떠난 우치카와의 유니폼이 걸려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대호는"지금도 우치카와와 함께 싸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못 치는 시기에 우치카와에게 계속 폐를 끼쳤다"며 그의 공백을 메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과 이대호가 일본에서 하루 동안 짧은 만남을 가졌다.

이날 경기에서 김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이대호의 타격 연습을 유심히 지켜봤고 그 사이 김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관계자들과 끊임없이 인사를 나누며 오랜 만에 안부를 주고받았다.

김 감독은 이날 오전 비행기로 야후오크돔을 찾았지만 이대호는 김 감독이 방문을 할 것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김 감독은 라커룸으로 찾아가 이대호를 만나 안부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김 감독의 이날 일본 방문은 이대호를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이대호는 “감독님께서 오실 줄 몰랐기 때문에 정말 깜짝 놀랐다”면서 “서울에서 연락하자고 격려해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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