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 중국 '더 콘택 2015'서 870만 달러 수출 계약 성과 거둬

2015-10-25 11:08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곽봉군)은 지난 21~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게임 비즈니스 상담회 ‘더 콘택 인 차이나 2015’에서 870만 달러(약 98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 추진 실적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내 게임사 10개사와 중국의 퍼블리셔·투자사 72개사가 참가했으며, 투자 유치 발표회와 찾아가는 1:1수출 상담회가 진행됐다.

 

가구게임즈 프로젝트


특히 찾아가는 수출 상담회는 중국 바이두·퍼펙트월드 등 주요 현지 기업을 직접 방문해 임원 등 관계자와 비즈니스 미팅을 했다.  도내 게임사인 '스카이피플'과 ‘가구게임즈'는 각각 ‘5Wan’과 ‘JJ World’와 구체적인 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이 밖에 ‘당근'은 ‘쿵게임즈’와 공동 개발한 캐주얼 게임으로 바이두 실무진과 게임 테스트 미팅을 가졌다. 중국 모바일 기업 ‘샤오미’는 게임·동영상·소셜 네트워크 부문 총책임자가 직접 찾아와 경기도 개발사들과의 미팅을 하기도 했다.

 중국 측 참가사로는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를 비롯해 △룽투게임즈 △퍼펙트월드 △히어로 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콘텐츠 유통·투자사 72개가 참가했다. 국내는 △스카이피플(대표 박경재) △가구게임즈(대표 정환경) △당근(대표 박준석)△비엘씨게임즈(대표 이준영) △투락(대표 연경흠) △큐랩(대표 오두일) △스튜디오 캔지(대표 김원태) △투위게임즈(대표 정승원) △찰라브로스(대표 양선우) △아스널게임즈(대표 하재현) 등 10개사가 참가했다.

 

스카이피플 블레이드쇼다운


‘더 콘택’은 국내 게임 수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의 경기도 기업 진출을 지원하는 콘텐츠 수출 지원 전문 브랜드다. 지난 9월 경기도 판교에서 중화권 바이어 초청 상담회 개최에 이어 이번 ‘콘택 차이나’는 국내 개발사와 중국 퍼블리셔가 다시 만나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곽봉군 원장은 “콘택 차이나는 국내 콘텐츠 기업이 희망하는 바이어를 초청해 마련한 맞춤형 수출 상담회”라며 “글로벌 시장 현황과 기업의 니즈를 반영해 도내 콘텐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수출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도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연중 지원하고 있는데, 10월 현재까지 약 120개사 5000만 달러(약 564억원 상당) 수출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