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단체 사랑심기, ‘제25주년 장애아동 교육 위한 자선의 밤’ 행사

2015-10-23 16:17

자선단체 사랑심기는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25주년 장애아동 교육을 위한 자선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김영희 회장과 안재인 수녀가 바자회에서 가방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사랑심기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자선단체인 사랑심기(회장 김영희)는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제25주년 장애아동 교육을 위한 자선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5주년을 맞는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우인 신재혁 기타리스트의 연주와 장애 아동들의 핸드벨, 휠체어 댄스, 그리고 주한 대사들과 대사 부인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됐다. 사랑심기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바자행사도 열었다. 모은 성금은 장애아동들의 재활 치료와 직업양성 및 훈련 공간을 마련하는데 쓰여질 예정이다.

사랑심기는 1990년 고 김상협 전 국무총리 부인인 김인숙 여사와 당시 은혜학교 교장인 안재인 수녀, 그리고 주한 대사관 부인 등이 사랑의 씨튼 수녀회가 운영하는 충주 성모학교(시각장애자)와 광주 은혜학교(지체부자유자)를 돕기 위해 만든 자선단체로 그 동안 장애아동 교육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는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부인인 김영희 여사가 회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25년 동안 꾸준한 활동으로 많은 친구들이 희망과 용기 위에 제 몫을 하고 있다”며 “사랑심기는 앞으로도 장애친구들의 재활을 위한 다양한 치료와 직업 양성과 훈련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