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파주 한류트레이닝센터(GLOBAL K CENTER)와 공동으로 중국 내 K-POP 등 한류 엔터테인먼트의 트레이닝 시스템을 경험하고자 하는 수많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아카데미 사업을 진행하고, 이에 대한 수익을 쉐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씨그널은 중국의 대표적인 입시학원인 '풍화국윤'과 업무제휴를 맺고 중국 북경에서 아카데미사업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새로운 한류스타로 급부상 중인 가수 '더원'과도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아카데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씨그널의 전략은 '더원' '국윤' 등과의 중국 현지 아카데미사업을 통해 중국의 학생들을 교환학생 형식으로 파주한류트레이닝센터로 유치해 실질적으로 회사의 아카데미사업부문 매출을 가져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의 플랫폼으로 파주한류트레이닝센터를 선택한 것이다.

지난해 설립된 한류트레이닝센터는 싸이, 빅뱅,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EXO, 샤이니 등 아이돌 및 아티스트들을 트레이닝 했던 교수진들로 구성돼 있다. 또 총 8만평의 부지에 교육시설, 공연시설, 주거, 숙박, 상업시설 등 모든 교육과 생활이 가능한 학습 환경이 구축됐다.

최근에는 중국 CCTV와 중국국제채널에서 공동으로 방영하는 '풍운음악'의 출연자 150여명이 파주한류트레이닝센터에서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씨그널과 파주한류트레이닝센터의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씨그널이 직접적으로 매출과 수익을 인식하는 구조"라며 "연내 중국 유학생들을 유치하기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매월 매출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부터는 씨그널에서 아카데미사업부문 매출이 발생된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7일 중국 최대 음악 영상콘텐츠 스트리밍 기업인 '인위에타이(Yinyuetai)'와 중국 신인가수와 아이돌의 오디션과 트레이닝 및 예능프로그램 제작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8월에는 중국 화처미디어의 투자법인인 중희협력문화와도 신인 아티스트 선발 및 육성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