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명을 살려낸 간부들

2015-10-25 11:44
국민의 생명을 살려낸 간부들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 17사단 진격대대 김정국 하사, 3군지사 장진욱 중사 들이 신속한 초동조치를 통해 귀중한 국민의 생명을 구했다.

 육군 제17보병사단 진격대대 김정국 하사와 3군수지원사령부 장진욱 중사는 지난 21일 인천시 계양구 귤현역 부근에서 민간차량 1대가 전봇대와 충돌하여 발생한 사고에 신속한 초동조치로 국민의 생명을 살려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김 하사는 야간 순찰 종료 후 부대 내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큰 폭발음을 들었고, 동시에 상황실 야간 근무자로부터 큰 충격음을 들었다고 보고를 받았다. 즉시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민간차량이 전봇대를 들이 받은 상태였다. 김 하사와 장 중사는 당직 병사와 함께 즉시 현장으로 소화기를 들고 뛰어나갔고, 상황실에서는 계양소방서에 연락을 해 부상자를 구조하도록 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김 하사와 장 중사는 불길에 휩싸여 있는 차량을 향해 소화액을 분무하여 부상자를 구조했다. 그리고 도착한 119구조원들이 운전자를 인근병원으로 후송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필요한 사항들을 지원했다.

또한 사고로 인해 늘어진 전봇대의 고압선으로 인한 2차 피해(감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고 현장에 교통 통제병들을 배치하여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도 했다.

 이들은 소속은 다르지만 한 지붕 아래 함께 생활하고 있는 식구들이다.

장 중사는 탄약을 관리하는 탄약중대 소속이고, 김 하사는 탄약중대에 상주하며 경계를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한 울타리, 한 지붕아래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한 가족’인 셈이라 이들이 사고 현장에 함께 달려가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었다.

한편

[보도사진2(맨 왼쪽 3군지사 장진욱 중사)]

17사단 김정국 하사(25)는 “평상시 중대장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교육, 화재 진압 FTX 훈련 등을 통한 교육과 실습이 실제 상황에서 매우 도움이 되었으며, 국민의 생명을 구했다는 점에 군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육군 간부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