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사과하는 날(Apple Day)’ 운영

2015-10-23 11:50
인성교육과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 기여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충남영양교육연구회(회장 홍정남) 주관으로 23일 충남 초․중․고 220개교 10만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하는‘사과하는 날(Apple Day)’을 운영했다.

 ‘사과데이(Apple day)’는 화해와 용서를 통해 학교폭력이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취지로 사과가 풍성한 계절인 10월에 서먹한 둘(2)이 서로 사(4)과하고 화해하며 나로 인해 마음 아팠을 부모님, 선생님, 친구에게 사과(Sorry) 편지와 함께 사과(Apple)를 전하는 날이다.

 충남영양교육연구회 주관으로 충남 도내 학교에서 동시에 실시한 이날 행사는 바른 인성 함양 뿐 아니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사과의 영양교육을 포함해 실시함으로써 더 큰 의미가 있으며, 올해는 10월 24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하루 전날인 23일에 실시하게 되었다.

 천안쌍용중학교(교장 박상익)는‘사과하는 날’ 현수막을 정․후문에 게시해 지역주민들에게도 홍보하였고, 아침 등교 시 학생들과 함께 사과데이 의미를 알리는 캠페인을 벌였으며, 점심시간에는‘미안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라는 주제로 카드를 써서 사과나무에 매달며 사과하고 싶은 친구와 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또한 각 교실에서는 사과하고 싶은 부모님, 선생님, 친구에게 편지를 써서 사과와 함께 전달하며 화해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날 행사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분위기 조성으로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었을 뿐 아니라 사과의 영양적 우수성을 재인식하고 제철사과 소비로 우리 지역 사과 생산농가의 수입증대에도 기여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