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혁신 키워드 '스마트팩토리'가 뜬다...2020년 규모 3000억 달러 전망"

2015-10-22 06:00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이 22일 코엑스(COEX)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제99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무역업계 CEO 3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 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 김인호 회장이 22일 코엑스(COEX)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제99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무역협회 제공]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제조업 경쟁력 회복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했다. 스마트팩토리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7%씩 성장해 오는 2020년이면 시장규모가 3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스마트팩토리는 생산현장에 사물인터넷(IoT)를 적용해 제조공정 전반을 중앙컴퓨터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최적의 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조업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해 국가 핵심전략으로 선정하는 등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두환 포스코 ICT 사장은 22일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가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주최한 무역업계 CEO대상 '제99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스마트팩토리는 세계적으로 각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주요 국가과제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최 사장은 "최근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제조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는 해법이 필요하다"면서 "제조업 혁신을 위한 핵심키워드는 산업용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팩토리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월 발표한 '제조업 혁신 3.0'등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 기업에 맞는 보급형 스마트팩토리 모델 개발 등 바람직한 접근방법이 필요하다"면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의 제조업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무협은 2005년부터 매월 1회 경제·사회·문화·예술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 등을 초빙해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진행하고 있다. 무역업계 CEO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제공하기 위해 열리는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는 다음달 100회 특집강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