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광수입 1조9030억원 손실 추산…'메르스 탓'
2015-10-20 07:51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올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탓에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작년보다 최소 4.64%에서 최대 9.5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광수입도 최대 1조903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메르스 발생에 따른 관광부문 전망·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420만명에 비해 많게는 9.57% 감소한 1284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관광연구원 측은 지난 2003년 3월 홍콩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발생과 2011년 일본 후쿠시마(福島) 대지진 사례에서의 관광객 감소사례를 추산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감소규모 × 1인당 수입액(1272달러) × 달러당 환율(1100원)으로 계산된 것이다.
한편 올해 해외로 떠난 한국인은 작년보다 14.8% 성장한 1846만명에 이르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