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메트오페라 '호수의 여인' 개봉
2015-10-20 03:02
메가박스에서 연중 상영하는 ‘The Met: Live in HD’ 2015 시즌 여덟 번째 작품 '호수의 여인'은 로시니 작곡의 낭만적인 오페라로, 메트로폴리탄 무대에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2015년 2월 초연된 신작을 국내에서 생생하게 만나볼 기회다.
호수의 여인 엘레나와 말콤은 연인 사이다. 스코틀랜드의 왕 쟈꼬모는 미녀로 알려진 엘레나를 보기 위해 사냥꾼 우베르토로 변장한다. 우베르토의 정체를 모르는 엘레나는 쟈꼬모에게 친절을 베풀고, 쟈꼬모는 사랑에 빠진다. 왕정과 반란군의 전쟁에 휩싸인 스코틀랜드. 엘레나는 반란군 말콤과 비밀리에 사랑을 지속하고, 쟈꼬모는 엘레나를 보호해줄 것이라 약속하며 사랑을 고백한다.
'호수의 여인'은 신비한 하프 소리와 사냥 호른 소리, 대규모의 합창과 오케스트라로 세 남녀의 낭만적인 이야기와 권력 투쟁을 풀어낸다. 이번 시즌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를 이끈 미켈레 마리오티의 지휘 아래 벨칸토 레퍼토리의 슈퍼스타 조이스 디도나토가 신비한 호수의 여인 엘레나를,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가 쟈코모 역을 맡아 고난도 성악 테크닉을 선보인다.
국내에 널리 알려진 작품은 아니지만, 약 25편의 오페라를 배출한 월터 스콧의 서술시 '호수의 여인'을 바탕으로 한 엇갈린 세 남녀의 사랑 이야기와 화려한 기교의 아리아가 가을에 어울리는 낭만적인 시간을 선사한다. 오페라 하이라이트와 전문가의 해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페라 아카데미 '호수의 여인'도 20일 진행돼 이해를 돕는다.
메가박스 콘텐트기획팀 서명호 팀장은 "이번 '호수의 여인'은 서정적인 이야기와 아름다운 선율은 물론, 화려한 캐스팅으로 클래식 마니아라면 놓칠 수 없는 작품"이라며 "메트오페라에서 새롭게 태어난 '호수의 여인'을 메가박스에서 생생하게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1월 20일까지 코엑스, 센트럴, 목동, 신촌, 분당 킨텍스 등 6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티켓 가격은 일반 3만원, 청소년은 1만5천원이며 메가박스 VIP 회원은 15% 할인된다. 보다 더 자세한 사항 및 예매는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에서 가능하다. 문의 ARS 1544-0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