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조정석 “‘해투’서 신들린 제기차기…재석이 형이 극찬”

2015-10-19 09:36

영화 '특종:량첸살인기'에서 연쇄살인사건에 관한 일생일대의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알게 된 기자 허무혁 역을 열연한 배우 조정석이 서울 팔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조정석이 ‘해피투게더3’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0월 14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감독 노덕·제작 우주필름 뱅가드스튜디오)의 주연배우 조정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조정석은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사실을 밝히며 “제기를 그렇게 잘 찼다”고 말했다.

그는 “코너 중 제기 차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 있었는데 (스스로) 신들린 줄 알았다. 발 안쪽과 바깥쪽으로 능수능란하게 제기차기를 소화했다. 재석이 형이 중간에 제기를 낚아챌 정도였다”고 제기차기 실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원래 아기 때부터 제기 짱으로 불렸다. 재석이 형이 놀라서 ‘정석아 너 진짜 잘한다. 이거다 이거’라고 극찬했다. 다른 건 기억이 안 나고 제기 찬 것만 기억 난다”고 농담했다.

또한 그는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며 “시티는 대로 다 하는 편이라서 (예능 출연이) 꺼려진다. 돌아서서 늘 후회한다. 제가 웃기는 사람이 아닌데 시키면 어떻게든 다 하려고 하니까. 아무래도 부담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종: 량첸 살인기’는 연쇄살인에 관한 일생일대의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알게 된 기자 허무혁(조정석 분).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속, 그의 오보대로 실제 사건이 발생하며 일이 점점 커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0월 2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