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긴급 누수 방지 사업’ 국비 지원 요청
2015-10-17 21:32
- 안희정 지사, 17일 보령댐 방문 황교안 총리 만나 “지원 절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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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보령댐을 찾은 황교안 국무총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김태흠 의원(오른쪽 두 번째), 유익환 도의회 부의장(오른쪽) 등과 함께 김병하 한국수자원공사 충청본부장으로부터 보령댐 관리 현황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상수도 긴급 누수 방지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하고 나섰다.
안희정 지사는 17일 보령댐 및 인근 가뭄 피해 현장을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를 만나 가뭄 극복을 위한 도의 현안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황 총리는 안 지사와 함께 보령댐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으로부터 보령댐 관리와 광역상수도 공급 현황 등을 보고 받고, 보령시 미산면 풍계리를 찾아 가뭄 피해 상황을 살폈다.
이어 “유수율 제고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보령댐 광역상수도를 사용하는 도내 시·군 상수도에 대한 긴급 누수 방지 사업 추진 필요성을 설명한 뒤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상수도 긴급 누수 방지 사업은 정수장 5곳과 압력관 326㎞ 등 노후 시설을 개량하는 것으로, 모두 385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
도는 누수율이 10%만 줄어도 하루 2만6000t의 용수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국비 625억원이 투입되는 금강-보령댐 도수관로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고, 17가지 행정 절차도 의제처리돼 이달 중 첫 삽을 뜰 예정이다.
도수관로가 완공되면 보령댐은 내년 3월부터 하루 11만5000t의 물을 금강으로부터 공급받으며 용수 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