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 벽돌사건 용의자 초등생, 경찰 찾아오자 자백…부모, 연락 전까지 전혀 몰라

2015-10-16 14:00

캣맘 벽돌사건 캣맘 벽돌사건 캣맘 벽돌사건  [사진=연합뉴스TV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캣맘 사망사건 용의자 초등학생이 경찰이 찾아오자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15일 초등학생 3명이 출입문을 나가는 모습을 포착한 후 오후 7시쯤 3명 중 2명의 신원을 특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날 오후 9시부터 2시간 30분간 경찰조사에서 A(10)군으로부터 진술을 확보했다. 해당 학생들의 부모들은 경찰 연락이 오기전까지 몰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A군은 놀이터에서 만난 친구 2명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갔고, 학교에서 배운 중력을 실험하기 위해 벽돌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은 만 14세 미만 형사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범행 의사가 있었더라고 법적으로 처벌받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피해자 가족들은 이들 부모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