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역량 강화
2015-10-16 09:33
- 가상 조리·판매를 활용한 현장 점검 실습 위주의 교육 실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미래의 성장 동력인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활동 중인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과 군·구 담당공무원 등 120여 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은 해당 조리·판매업소의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을 조리 또는 진열·판매하도록 계도하기 위해 식품위생법에 따른 소비자식품 위생감시원 자격을 갖춘 자를 지정하며, 인천시에서는 모두 114명이 지정돼 활동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주입식 이론교육의 틀을 벗어나 실습·체험위주 훈련으로 실시됐다. 교육장에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를 꾸미고 전담관리원의 올바른 활동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면서 그동안 전담관리원들이 점검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분석해 보도록 했다.
또한,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중요 점검사항에 대해 모둠별로 어린이 기호식품 가상 판매장에서 현장 점검 실습을 통해 전담관리원의 능력을 함양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현장 모의점검의 주요 목표는 세 가지로서 첫째, 어린이 기호식품을 주로판매하는 수입과자점 등에서 분할판매는 어디까지 가능한가?,
둘째,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영양성분표시 관리,
셋째,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핸드폰 바탕화면에 ‘고열량·저영양 식품 알림’ 바로가기 설정하기다.
강신원 시 보건복지국장은 어린이 식생활 안전을 위해 노력해 온 전담관리원들의 노력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를 위해 법과 원칙에 의거 청렴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해 위해식품 근절과 지도·계몽에 철저를 기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인천시가 국내 최고 수준의 「어린이 식생활 안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전문교육에서는 김성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사무관이 어린이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이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관리 등 어린이 기호식품관리 및 위해식품 식별 요령에 대해 교육했다. 또한, 자질함양에 필요한 소양교육으로 ‘마음을 전하는 소통의 기술’을 주제로 커뮤니케이션 강좌를 진행했다.
전담관리원들은 이번 교육을 수료한 후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내 식품조리·판매 현장 등에서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성확보를 위한 감시활동에 참여해 어린이 식생활안전 환경조성에 기여하게 된다.
한편, 올 상반기에는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총 10,404개소를 점검해 유통기한 경과 등으로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4개소를 적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