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부진한 경제지표…상하이종합 엿새만에 반락

2015-10-14 17:21

14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0.79포인트(0.93%) 하락한 3262.44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 =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14일 중국 증시가 엿새 만에 하락했다. 이날 장중 한때 3300선을 넘긴 상하이종합지수는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지며 결국 마감가 기준 3300선을 넘는 데는 실패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0.79포인트(0.93%) 하락한 3262.44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도 22.97포인트(1.2%) 하락한 1884.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차스닥)지수도 1.58% 하락한 23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302억7800만 위안, 4388억6300만 위안에 달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2.15%), 자동차(-2.06%),금융(-1.6%), 전자IT(-1.56%), 기계(-1.33%) 등으로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5거래일 연속 이어진 오름세에 대한 피로감에 부진한 중국 경제지표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이날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1.8%)를 밑돌았다 지난 8월 물가상승률은 2%였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5.9% 하락하며 4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앞서 수출입 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블룸버그는 중국이 오는 19일 발표할 3분기 경제성장률도 6.7%로 정부 목표치인 7%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금리나 지준율 인하 등 추가 통화완화 조치를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