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의나르샤'남다름, 전노민에게 이빨 드러내
2015-10-13 22:33
[사진=SBS 육룔이 나르샤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 ‘육룡이 나르샤’에서 남다름이 전노민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4회에서는 홍인방(전노민)이 정의를 위해 성균관 유생들을 괴롭힌 이씨 형제를 응징한 이방원(남다름)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원을 찾아온 홍인방은 “너냐. 그날 밤 니가 그런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방원은 전혀 흔들리지 않고 “그날 밤 허강 사형의 옷고름을 놓고 간 것은 스승님이냐”고 맞섰다.
이어 방원은 “그날 밤 스승께선 악을 행하고 저는 정의를 행하였습니다.”라고 이빨을 드러냈다. 그러자 홍인방은 “너의 정의가 세상의 정의가 된다면 끔찍하겠구나.”라고 말했다.
이에 방원은 “악인에게 들을 말은 아니지만 그럴 수도 있겠네요. 뭐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정의를 배워가는 중이라고 해두죠. 전 어리니까요.”라고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또한, 방원은 “힘을 가질 때까지 결코 착하지 않을 것이다. 힘이 없는 착함은 이미 보았습니다.”라며 냉철한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라는 거악(巨惡)에 대항해 몸을 일으킨 여섯 용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으로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김명민(정도전 역), 유아인(이방원 역), 신세경(분이 역), 변요한(땅새/이방지 역), 윤균상(무휼 역), 천호진(이성계 역)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