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2020선 내줘
2015-10-13 17:14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코스피가 13일 기관의 매도 공세에 6일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202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58포인트(0.13%) 내린 2019.0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43포인트(0.02%) 내린 2021.20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2010선을 위협받기도 했으나 장 후반 들어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58억원 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도 33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82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321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복 업종이 2.05% 내린 것을 비롯해 의약품(-1.51%), 증권(-1.22%), 철강·금속(-0.88%), 전기·전자(-0.84%), 화학(-0.83%), 종이·목재(-0.7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한 운송장비가 2.09% 오른 것을 비롯해 운수창고(0.56%), 서비스업(0.33%), 전기가스업(0.30%)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2.51%)와 현대모비스(1.51%), 기아차(3.69%) 등 '자동차 3인방'은 동반 상승했다.
이 밖에 한국전력(0.10%), 삼성물산(0.63%), 삼성에스디에스(1.19%) 등은 올랐지만 삼성전자(-0.63%)와 SK하이닉스(-2.31%), 아모레퍼시픽(-1.78%)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포인트(0.02%) 내린 672.82로 마감했다.
지수는 1.43포인트(0.21%) 오른 674.39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5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2억4000만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