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부산본부, 2015 한-스페인 조선해양 수출상담회 개최

2015-10-12 13:44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본부(KICOX)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글로벌지원센터(KOMEC), 한국해양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5 한-스페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해운대 센텀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세계 조선경기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국내 조선기자재업계가 부족한 작업 물량 확보를 위해 해외시장개척에 많은 심여를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판로 확대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담회는 이러한 어려운 여건을 조금이나마 해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신흥시장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되어 새로운 시발점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초청하는 스페인 바이어는 스페인의 라스팔마스에 위치하고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초청되었으며, 라스팔마스는 대서양과 지중해, 나아가 아프리카까지 연결하는 교두부로서, 한국과의 조선해양 관련 사업협력관계에 있어 매우 적극적이다. 특히 본 수출상담회 참가자인 ASTICAN & Astander Shipyards는 이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2척의 선박을 발주한 바 있으며, 10월20일부터 열리는 World Ocean Forum & Kormarine Conference 2015"에서 한-스페인 상호협력모델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Astican & Astander외 3개 조선소를 비롯해 모두 10여 개의 스페인 기업이 참가하는 이번 수출 상담회는 국내 기업의 신규 거래선 발굴과 해외 판로를 개척할 발판이 될 것이며, 침체된 조선해양 산업에 활력을 넣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정환 부산지역본부장은 “스페인 라스팔마스의 지리적 강점과 국내 조선 해양 분야의 생산, 개조설계, 건조 및 운용기술을 접목시킨 해양플랜트 수리•개조 부문 시장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이번 상담회를 통해 중소기자재업체의 인지도 확산 및 신뢰도 구축이 가능하며, 해외 수출 시장을 확대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