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한 오감만족' 서울 마포구 16~18일 '제8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2015-10-12 11:19

[제7회 마포나루새우젓 축제]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짭짤한 오감만족, 새우젓 맛 보세요."

'제8회 마포나루새우젓축제'가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주최, 마포문화원(원장 최병길) 주관으로 오는 16~18일 3일간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김장철을 앞두고 도심 한복판에서 국내 5대 유명산지 새우젓과 각종 젓갈류를 염가에 살 수 있는 서울의 대표 이벤트다. 다채로운 음식과 전통문화가 잘 버무려졌다는 평이다. 

올해 주제는 '문화나눔'이다. 마포나루 옛 영화를 재현하는 거리퍼레이드가 신설되고, 홍대 인디밴드 공연, 관내 서울디자인고의 전통한복 패션쇼를 선보인다. 작년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새우젓 만들기, 새우잡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세부 일정을 보면, 첫날에는 평화의광장 난지연못에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 3척을 띄워 입항, 하역 등 과거 마포항의 모습을 재현한다. 17일 신인가수 발굴을 위한 전국단위 규모 가요제 본선이 치러진다.

18일 마포문화재단 상주단체 및 다문화공연, 생활체조 경연대회, 마포구민의날 기념식 등 구민화합과 소통의 시간이 마련된다. 다음으로 열린음악회에 이어 불꽃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마포구를 비롯해 16개 동(洞) 주민센터와 자매결연을 맺은 충남 청양군, 경북 예천군, 전남 신안군, 전남 곡성군 등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지역특산물 판매장을 연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나루새우젓축제가 8년이란 역사를 갖게 된 것은 지난 수년간 시행착오 후 진화를 거듭해온 결과”라며“올해는 콘텐츠 융합과 다양성, 주민참여, 먹을거리 안전성 등 내용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축제가 열린 3일간 56만여 명의 인원이 다녀갔으며 새우젓 및 직거래·먹거리 장터 등에서 총 13억6600만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행사장 배치도. 이미지=마포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