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상 1000여명, 천년고도 경주로

2015-10-12 22:00
한상과 지역 중소기업간 비즈니스 네트워킹 강화, 경북도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E-Mart 입점 바이어 상담회, 도내 청년대학생 해외 인턴사업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경주시, 재외동포재단과 공동으로 13~15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14차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한(韓)민족의 자존심, 세계로 뻗어가는 한상’이라는 주제로 40개국 1000여명의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 200여개 업체 임직원 등 총 3000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경북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비즈니스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이마트 등 대형유통바이어 MD·홈쇼핑·인터넷쇼핑몰·T-커머스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유통바이어 초청상담회와 1:1 비즈니스미팅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50여개 사로 구성된 프라이드기업관, 30여개 사로 구성된 경상북도 ‘공동브랜드’ 실라리안관, 관광홍보관, 우수농수산특산품전시관 등을 운영한다.

전시회 오프닝 행사 이후 경북도 수출기업협의회 주최로 쿠바·이란 등 신흥전략시장 진출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현지 전문가를 초청해 현지시장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롄(大連) 조선족기업협의회와 경북도 수출기업협의회 간 상호정보 교류 및 시장진출 확대를 위한 협약서(MOU)를 체결해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에도 도움을 준다.

더불어 대회기간 중 구미 및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산업단지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기업하기 좋은 경북으로의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투자유치설명회도 병행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유네스코로 지정된 불국사, 석굴암 등 경주투어를 비롯해 안동, 상주, 영주, 고령 등 시·군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해 지역을 방문한 한상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주를 방문하는 한상들을 대상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한상멤버십카드’를 발급해 식당(10곳), 숙박(9곳), 커피숍, 박물관, 미술관, 테마파크(11곳) 등 경주시내 총 30곳을 지정해 이용 시 입장료나 가격을 5~5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김관용 도지사는 “우리나라 최대 경제축제인 한상대회를 통하여 중소기업의 수출증대와 청년인력의 해외 진출기회를 제공하는 상생의 경제소통과 네트워크의 자리가 되고, 더불어 경주방문 기간 중 개최되고 있는 고품격 문화축제인 ‘2015실크로드엑스포’도 방문해 새로운 문화의 맛과 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