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김효준 BMW 대표 “대체부품 보증기간內 수리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

2015-10-08 19:01

김효준 BMW 대표가 8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비용 부품과 공임비 지적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김효준 BMW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고비용 부품과 공임비 지적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는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다. 이날 증인으로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표와 토머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대표,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 등이 출석했다.

2013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국감에 출석한 김효준 대표는 굳어있는 외국인 대표들과 달리 자신감 있는 태도로 질문에 답했다.

함진규 새누리당 의원이 “BMW가 하자 보증 기간에 타사 제품 썼다고 수리를 해주지 않는다. 하자 보수를 해줄 의도가 있느냐”고 묻자, 김 대표는 “관련 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하고, 대체부품을 써도 보증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김 대표는 대체부품제에 대해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한다는 법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고객에게 안내를 적절하게 해드리고, 고객이 원하는 경우에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대체부품제를 시행했다. 그리고 지난 7월 첫 인증제품으로 대만 TYG사의 BMW5 시리즈 펜더를 지정했다. 이외에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낮으면서도 자동차 수리에는 많이 쓰이고 수리비가 높은 외장부품 위주로 40개 인증 품목을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