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강동원 의원 “유일호 국토부 장관에 에어백 문제 제기, 전부 리콜 해야”
2015-10-08 15:09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대자동차의 에어백 문제가 제기됐다.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2009년부터 2013년 3월까지 생산한 현대차의 상당수에 재생원재료를 사용한 에어백 부품이 공급됐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2010년 이후 급발진 사고 차량 총 482대 중 현대자동차가 43% 차지하고, 이중 에어백이 미전개된 차가 무려 43%나 된다”면서 “에어백이 미전개 됐을때 사고로 이어져 큰 불행을 겪을 수 있는데, 국토교통부에서 관심조차 갖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강 의원은 불량 에어백 커버를 납품한 A사가 정상적으로 원자재를 사용한 비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사는 2008년 93%, 2009년 50%, 2010년 24%, 2011년 11%, 2012년 25%로 매년 정상 원자재 사용 비중을 줄여왔다.
현대모비스는 2009년 413억원, 2010년 258억원, 2011년에 200억원, 2012년 279억원, 2013년에 159억원 등 5년간 총 1309억원의 불량부품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유 장관은 “실제 나가서 조사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다. 에어백 미전개 케이스가 있었는지 확인해겠다”면서 “교통안전공단에서 확인하는 대로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