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공예의 미래 책임질 '제4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개최
2015-10-08 14:32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제4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이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12일 오후 3시다.
전승공예대전은 전통 기법으로 제작한 공예품을 공모해 그 중 전승의 기반이 될만한 우수 작품을 선정하고 전시하는 자리다. 1973년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를 계승한 행사로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전승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올해엔 10개 부문에서 총 320 작품을 신청받았고 1차 심사, 대국민 인터넷 공람, 전문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130 작품이 입선했다.
이외에도 국무총리상 '발우형지승합'(김명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육각수로(화로)'(신선이), 문화재청장상 '해금'(김성훈)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승공예대전 심사위원회는 대통령상을 받은 '훈민정음언해본 책판 및 능화판'에 대해 "산벗나무, 자작나무 등 전통재료를 사용한 이 작품은 전승에 기반을 둔 전통 기법으로 책판, 능화판, 책자, 책갑을 조형적으로 제작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