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스토리 글로벌 프로젝트로 확산 추진
2015-10-08 09:21
KT는 8일 오후 광화문 사옥에서 KT 황창규 회장과 국제이주기구(IOM)의 로라 톰슨 부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맺은 KT-IOM 간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가스토리 확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OM은 157개국의 정부와 NGO, 국제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들과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전 세계 이주 문제의 국제 협력 강화와 실질적 해결방안 제시, 난민 등 이주자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등을 추진하는 이주 분야의 세계적 국제기구다.
KT는 지난해 기가토피아(GiGAtopia)를 새로운 목표로 선포하고, 기가인프라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도서 산간 지역의 주민들이 교육, 문화, 의료, 경제 등의 측면에서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1년 전 기가스토리 프로젝트가 처음으로 추진된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는 화상 강의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선생님과 멘토링 활동을 하게 됐으며, 주민들은 온라인 문화센터와 PC교육장 등에서 문화 강좌와 운전면허 이론 교육 등을 받고 있다.
나아가 KT의 기가스토리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만큼 그 가능성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21일 UN 브로드밴드 위원회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발표한 2015년 공식 보고서에 국내 기업 사례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브로드밴드 확산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이 보고서에는 총 14개의 국가별 우수사례가 게재됐으며 KT의 ‘기가 스토리’는 민간 주도로 정부와 협력해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구축, 이용자 확대, 사회 인프라와 통합의 3단계 국가 브로드밴드 전략(NBP)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로 소개됐다. 브로드밴드 위원회에서 보고서를 발간한 이래 한국의 브로드밴드 통계가 아닌 구체적 사례가 게재된 것은 처음이다.
오영호 KT 홍보실장은 “1년 전 KT가 시작한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로 전라남도의 외딴섬 임자도가 도시보다 빠른 인터넷 속도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섬으로 탈바꿈했고 그 기적은 비무장지대 마을과 백령도, 산골 마을 청학동에서도 이어져왔다”며 “이번 국제이주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KT의 기가스토리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