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15만t급 벌크선 '현대 코미포'호 명명식 개최
2015-10-07 11:27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현대상선은 7일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조선소에서 15만DWT(재화중량톤수)급 벌크선 '현대 코미포(Hyundai Komipo)'호의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명명식에는 이백훈 현대상선 대표이사를 비롯해 화주인 이정릉 한국중부발전 사장직무대행, 건조를 맡은 안진규 한진중공업 사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정릉 한국중부발전 사장직무대행의 부인 한은주 여사는 이날 대모로 나서 한국중부발전의 영문명(KOMIPO)을 따라 선박의 이름을 '현대 코미포'호로 명명했다.
이백훈 대표이사는 이날 축사에서 "현대상선은 국민 생활과 나라 경제의 필수요소인 전력발전에 필요한 발전용 유연탄의 안정적 운송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현대 코미포'호는 호주,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보령항으로 연간 100만t에 달하는 발전용 유연탄을 수송해 한국중부발전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이번에 인도받은 '현대 코미포'호를 시작으로 지난 2013년 한진중공업에 발주한 4척의 벌크선을 내년 6월까지 인도받아 한국중부발전 등 한국전력 발전자회사의 발전용 유연탄 장기운송에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