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조준호 "아버지는 사기꾼?" 사연 들어보니
2015-10-07 10:54
우리동네 예체능 조준호 우리동네 예체능 조준호 [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유도선수 조준호가 과거 예능에 출연해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12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조준호는 "우리 아버지가 특이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조준호는 "소속사와 계약할 때 계약금을 받는데 그때 내가 시합이 있어서 아버지가 대신 했다. 다른 사람들은 다 계약금을 받았다는데 나만 안 들어와서 회사와 싸웠다. 알고보니 아버지가 내가 회사에 보낸 통장 사본을 취소하고 새로 만들어서 가로챘던 거다. 지금 아버지에게 용돈 받아 쓰고 있는데 연금 만큼은 내가 받아쓰면 안 되냐고 아버지에게 협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준호는 "태릉 선수촌 가서 수당 받으면서 하던지 부산 가서 공장을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 외식을 가면 어머니는 고기를 안 드시고 우리에게 밀어준다. 아버지는 고기만 굽는다. 우리집이 정말 어려운 줄 알았는데 아버지가 차를 바꾼 거다"면서 "3학년 되니까 물정을 알게 돼 조사를 했다. 아버지가 나에게 헝그리 정신을 길러주려고 했던 거였다. 어머니는 알고보니 반 채식주의자였고 아버지는 회식 후 만나서 이미 배를 채운 상태였다"고 설명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조준호는 6일 방송된 KBS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해 예능감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