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음원차트] 20년 차 관록의 힘, 임창정 ‘또 다시 사랑’ 1위

2015-10-07 06:50

[사진 =소리바다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임창정 본인의 인생사가 담겨있는 앨범이 대중들의 열렬한 지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임창정 첫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인 ‘또 다시 사랑’이 발표 2주가 지남에도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기세를 이어가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음원 포털 소리바다는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이 9월5주차(9월28일~10월4일)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앨범 전곡을 임창정 본인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사랑, 이별에 대한 성찰이 담긴 노래로 남녀노소를 사로잡고 있다. 또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4 도플싱어 가요제'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완연한 가을이 되며 그에 잘 어울리는 서정적인 곡이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SBS 파일럿 프로그램 ‘심폐소생송’에서 린, 하동균, 이정이 부른 ‘내가 그댈’이 2위에 올라섰다. 이 곡은 13년 전 하동균과 이정의 첫 출발이었던 5인조그룹 ‘세븐데이즈’의 곡이었다. 1절에서 애절한 린의 감성이 짙게 표현되고 2절에서는 원곡자인 하동균과 이정이 함께 부르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루었다.

에일리 첫번째 정규앨범 비비드(VIVID)의 타이틀곡인 ‘너나 잘해’가 발표직후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3등에 랭크되었다. 에일리는 이미 ‘불후의 명곡’을 통해 국내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해왔고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으로, 스타일적으로 더욱 강렬해지며 자신만의 선명한 색깔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형신인 아이콘(iKON)의 곡들이 차트 상위권에 랭크 되어 있다. 첫 번째 타이틀곡인 ‘리듬 타(RHYTHM TA)가 7위에, ‘취향저격’이 8위에, 두 번째 타이틀곡인 ‘AIRPLANE(에어플레인)’이 13위에 총 3곡이 랭크 되어 있다. 아이콘은 이미 정식적인 활동 전에 발표한 ‘취향저격’에서 두터운 팬덤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또 음원사이트 멜론에 따르면 임창정의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다시 또 사랑'은 9월28일부터 10월4일까지 집계된 주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 주 대비 9계단 상승한 수치로, 임창정은 가을에 어울리는 발라드곡 '또 다시 사랑'을 통해 '역주행 신화'를 새롭게 썼다.

임창정의 역주행으로 인해, 전주 주간차트 1위부터 6위 곡에도 균열이 생겼다. 개리의 '바람이나 좀 쐐', 소유X권정열의 '어깨', 아이콘 '취향저격', 박경 '보통연애', 이유갓지않은이유 '레옹', 송민호 '겁'은 순서엔 변동 없이 한 계단 씩 하락했다.

그 뒤를 이은 건 '박명수의 남자' 유재환의 데뷔곡 '커피'다. 전주 주간차트 13위를 기록한 '커피'는 꾸준한 롱런으로 5계단 상승한 8위에 이름을 올리며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호성적을 받아들었다.

이외에도 일명 '꽈당 직캠'으로 역주행을 일궈낸 여자친구 '오늘부터 우리는'이 전주대비 한 계단 오른 10위에 랭크됐고, 아이콘 타이틀곡 '리듬타'는 16위로 차트 인 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컴백을 앞둔 임재범, 태연, 비투비 등 강력한 음원강자들과 함께 기존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임창정, 아이콘(iKON) 등 향후 음원 주도권 경쟁에 관심이 모아진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