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년도 국도비 확보 사상최대 전망 '청신호'

2015-10-06 14:33
국고신청사업 58건 1235억원 국회제출 … 전년 比 24% 증액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시장 김맹곤)의 내년도 국·도비 확보가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어 시의 마스터플랜인 100만 글로벌 명품도시 조성에 한걸음 다가섰다.

시는 2016년 국고신청사업 58건 1235억원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어 국회에 제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회 제출된 63건 994억원에서 241억원(24%)이 증액된 금액이다.

시의 주요 확보사업은 △김해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130억원) △김해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확장(104억원) △해반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30억원) △한림 삼미마을 하수처리시설 설치(29억원) △김해 추모의 공원 봉안당 신축(24억원) △장유 복합문화센터 조성(21억원) △동김해 IC~식만JCT 광역도로 건설(20억원) 등이다.

또한, 경남도와 긴밀한 행정협조 체계를 구축해 꾸준한 현안사업 지원 설득으로 광역교통 특별회계 도비 62억5000만원 확보가 전망된다.

이는 전년도 10억2000만원에서 무려 52억3000만원, 512.7% 증액된 수치로서, 최근 5년간 확보한 광역교통 특별회계 도비가 80억원으로 연평균 16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유례 없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경남도에서 밝힌 내년도 광역교통 특별회계 사업은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 건설(20억원) △동김해 IC~식만JCT 광역도로 건설(20억원) △진영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20억원) △풍유동 공영차고지 조성(2억5000만원)이다.

시는 이달부터 국비 추가확보를 위해 해당 상임위 및 예결특위 위원에 협조를 요청해 막바지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경남도의 광역교통 특별회계 도비 사업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될 수 있도록 국토부 도시광역교통과를 방문할 예정이다.

시의 내년도 국·도비 확보 목표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3931억원으로 국회에 제출된 국비신청사업 외에 도비사업 및 경상사업·복지사업 등을 최대한 확보하여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김맹곤 시장은 “정부 재정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많은 국비사업이 국회에 제출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면서 “앞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국비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에 제출된 정부예산(안)은 이달 상임위 예비심사, 11월 예결위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