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뉴타운' 주민들 뿔났다…서울광장서 항의집회
2015-10-06 15:28
"서울시 행정의 부당성과 무계획성에 대해 항의"
"기존 촉진계획 결정고시에 입각한 건축심의 재개 요구"
"기존 촉진계획 결정고시에 입각한 건축심의 재개 요구"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조합은 6일 오후 서울시청 동편광장 주변(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서울시장 행정 규탄대회’를 열고 한남3구역 재검토 전면 철폐와 건축심의 재개를 촉구했다.
서울시가 한남뉴타운 3구역 사업을 전면 보류한데 따른 항의 집회다. 이날 집회에는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조합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재검토 이유가 서울시가 수립중인 한강변 관리 기본방향 발표 후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맞춰 정비 계획을 새로 수립하게 하기 위한 것이란 점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소송도 불사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 대로 정비사업이 이뤄질 경우 고층 아파트 건립이 불가능해져 재개발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날 한남3구역 조합은 △ 한남3구역 최고 높이를 기존 확정한대로 118m 유지 △ 한남3구역 건축심의 즉각 재개 및 통과 △ 한남뉴타운 전체적인 재검토 철폐 및 기존 촉진계획결정고시에 입각한 한남뉴타운 정비사업 재개를 주장했다.
이수우 한남3구역 조합장은 "12년 동안 기다려왔던 재정비 계획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됐다”며 "주민들의 소원인 한남3구역 재개발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남3구역 건축심의가 통과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할 것"이라며 "이달 안에 한번 더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