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전통문화·과학기술 융복합 통해 부가가치 창출"…기술수요조사 한달간 시행
2015-10-05 12:00
전통문화연구개발 사업은 전통 공예, 의류, 음식, 건축 등의 전통문화자원과 현대 첨단 과학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전통문화의 부가가치 극대화와 대중화, 산업화를 촉진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내년부터 신규로 시범 진행된다.
기술수요조사 대상은 ▲전통 소재·기술의 개량·개선을 통한 기존 전통문화 산업의 고도화·대중화 ▲전통문화 유래 기법·소재·기술의 현대적 해석과 신기술 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신제품·시장 창출 ▲전통문화산업 경쟁력 향상 및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R&D 플랫폼(가칭 ‘전통르네상스지원단’) 구축과 관련된 아이디어다.
미래부는 이 가운데 5개 분야에 대해 구체적인 개선 방향과 임무를 제시했다. 미래부가 구체적으로 제시한 연구분야는 ‘녹슬지 않는 유기 개발’, ‘잘 깨어지지 않고 가벼운 도자기 개발’, ‘고속건조 가능한 방수·방부·방충 고급목재 생산’, ‘천연잉크 제조 및 디지털프린팅 공정 기술 개발’ 이다.
미래부는 이 연구분야 외에 전통공예, 전통의류, 전통식품, 전통건축 분야에 대해 연구기관·기업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통문화산업체의 기술적 한계 극복과 기술사업화 지원,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수행할 ‘(가칭)전통르네상스지원단’ 구축에 대한 추진방안도 공모할 방침이다.
아이디어는 제안기술의 우수성, 타당성, 파급효과 등에 관한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10개 내외로 선정되며 내년 1월 추진되는 선행기획연구를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채택된 아이디어는 기획연구를 통해 과제화되고 내년 신규과제 기획과 연구단 선정 시 반영된다. 수요조사는 한국연구재단 연구관리시스템(http://ernd.nrf.re.kr)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진규 미래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우리 전통문화가 가진 우수성과 산업적 잠재력에 현대 과학기술을 접목해 전통 유지‧계승을 넘어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수요조사와 우수 아이디어의 기획연구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전통문화자원과 첨단과학기술을 융‧복합하는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