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서울시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보급

2015-10-05 09:52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경동나비엔이 서울시와 친환경 콘덴싱보일로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경동나비엔과 함께 2020년까지 1만대 보급을 목적으로 가정용 전기발전보일러 보급사업을 위한 실증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업 첫해인 올해 말까지 국공립 복지시설 40개소에 전기발전보일러가 설치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콘덴싱보일러를 통해 난방 및 온수를 사용할 경우 연간 29%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경동나비엔은 최근 영등포구에 위치한 ‘사랑 나눔의 집’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콘덴싱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한 캐스케이드 시스템으로 난방 및 온수시스템을 교체했다.

이후 일반 중형보일러를 가동하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스비가 29% 절감돼 이곳에서 부담했던 난방비를 연 450만원 절약 가능하며, 질소산화물(NOx)은 79%, 이산화탄소(CO2) 23.9% 감소해 이곳 한 곳에서만 연간 1,548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원종호 경동나비엔 영업본부장은 “콘덴싱보일러는 에너지 효율 향상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한 가장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서울시의 콘덴싱보일러 보급 확대노력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참여는 물론, 타 지자체와도 긴밀하게 협력하며 국가에너지의 효율적 운용과 환경보호에 함께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종호 경동나비엔 영업본부장(오른쪽)이 지난달 25일 사랑 나눔의 집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나비엔 캐스케이드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경동나비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