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은퇴 과학기술인을 위한 '사이언스빌리지' 건립 첫발

2015-10-04 10:07
도룡지구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 시민 공청회 개최

[도룡 사이언스빌리지 조감도]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은퇴 과학기술인의 전문지식 활용 인프라 구축과 과학기술인 교류 확대 등을 목적으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사이언스빌리지 건립을 위한 도룡지구 도시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 공청회가 지난 2일 유성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도시계획 및 건축 전문가와 대덕연구단지 과학기술인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토론과 주민 질의・응답이 있었다.

도시재정비촉진계획(변경) 주요 내용은 유성구 도룡동 441번지 일원 9221.4㎡ 규모 업무복합용지의 건축물 허용 용도를 일부 변경하는 것으로 노유자 시설중 노인복지주택을 허용하고 체육시설 설치를 위한 제2종 근린생활시설(단란주점, 안마시술소 제외)을 추가하는 내용이며, 해당 토지의 건폐율(60% 이하)・용적률(200% 이하)・높이(10층 이하)는 변경이 없다.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인재정책과 김현수 사무관은“한국 과학기술발전의 산실인 대덕연구단지에 은퇴과학기술인을 위한 복지시설이 건립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사업 추진기간 동안 주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자력연구원에서 은퇴한 방청객은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충분한 주차 공간 확보와 주변 지역과 어우러진 건축 계획을 주문했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은퇴 과학자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도룡지구 도시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은 이달 중순 대전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이희엽 도시정비과장은“공청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사업대상지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미래창조과학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은퇴 과학기술인의 복지시설 건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