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DP 성장, IT산업 공헌도가 절반 넘어
2015-10-02 14:11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IT산업이 중국 GDP 성장률에 끼치는 공헌도가 무려 5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무원 공업정보화부 산하 전신연구원이 1일 발표한 '2015중국IT경제연구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IT산업의 전체매출은 16조2000억위안(한화 약 3000조원)으로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1%를 기록했다고 신화통신이 2일 전했다.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10.3%였다. 12년만에 무려 15.8%P 높아진 것.
지난해 중국의 IT산업규모는 21.1% 증가하며 GDP 성장속도인 7.4%를 훌쩍 뛰어넘었다. 또한 IT산업의 GDP성장 공헌도는 무려 58.4%에 달했다. 미국에서의 IT산업 GDP성장률 공헌도는 69.4%였으며, 일본은 42.2%, 영국은 44.2%였다. 보고서는 IT경제를 생산부문과 소프트웨어분야로 나누어 분석한다. 지난해 생산분야 매출액은 4조2000억위안으로 11.6% 늘어났다. 소프트웨어분야는 24.8% 증가한 11조9000억위안을 기록했다.
이어 보고서는 IT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정부분야의 데이터 공개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신용서비스시장 인프라구축 등 3대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