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 첫 1조원대 진입 전망

2015-10-02 06:58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며 올해 처음으로 1조원대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낸 '2015 한국인터넷 백서'에 따르면 작년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는 8329억원으로, 전년보다 100.3% 성장했다.

인터넷진흥원은 올해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를 작년보다 27.2% 증가한 1조595억원으로 추정해 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전체 광고시장 규모는 9조원 가량으로 모바일 광고가 약 8.4%를 차지했다.

모바일 광고시장이 성장하면서 국내 대표 포털사업자의 매출액 대비 광고매출 비중도 70%를 넘었다. 네이버, 다음, SK커뮤니케이션 등 3대 포털사업자의 작년 전체 매출액은 3조7542억원으로 이중 광고 매출액은 71.4%인 2조6816억원이었다.

지난해 광고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사업자는 SK커뮤니케이션즈로 84.2%였고 네이버 73.1%, 다음 64.9%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