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요우커 확대 유치’ 높아지는 기대감

2015-10-01 08:04
- 중국 여행사 등 잇따라 방문…“충남만의 관광자원으로 승부수” -

▲중국 서예가협회 전시회[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남도가 중국 베이징에서 ‘요우커’ 확대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여행사와 일반 단체여행객들이 잇따라 충남을 방문한다.

 1일 도에 따르면, 오는 3일 중국 베이징·톈진·장춘 지역 음악·무용·체육 등 청소년 특기생 100명이 충남을 찾을 예정이다.

 이들 학생들은 4일까지 3일 동안 도내 학생들과 교류 활동을 갖고, 외암민속마을과 현충사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게 된다.

 또 오는 7일과 12일에는 장쑤성과 산동성 여행사 관계자 등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한다.

 우선 7일에는 장쑤성 지역 여행사 관계자 등 20명을 초청, 사흘 동안 백제문화단지와 대천해수욕장, 천안 단국대병원, 세계꽃식물원, 아산파라다이스 등 도내 주요 관광지와 의료관광 자원을 살피도록 할 예정이다.

 12일부터 사흘 동안은 산동성 여행사 관계자 등 10명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할 계획으로, 백제문화단지와 서산 대산항, 해미읍성·성지, 온양문화관광시장, 세계꽃식물원, 테딘워터파크 등을 안내한다.

 이번 팸투어는 특히 기존과 달리 중국 쪽 여행사와 도내 여행사가 1대 1로 만나 상품 개발과 모객 방안을 모색토록 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앞선 지난달 20일에는 중국 심양과 대련 지역 여행 관계자 9명을 초청, 공주 공산성과 아산 온천 등에서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도는 중국 대원통국제여행사로부터 지속적인 심양·대련 지역 관광객 도내 송출을 약속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백제문화제에 중국 서예가협회 전시회를 유치, 중국 서예가협회 화가 85명이 백제문화제 개막식이 열린 공주를 방문했다.

 도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로 주춤했던 중국인 관광객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 세계유산 등재로 위상이 높아진 백제와 아산 온천 등 충남만의 관광자원을 활용,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희정 지사는 지난달 1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 요우커 유치 확대를 위해 중국청년여행사와 중국여행사, 국제여행사, 마이투어 여행사 등 4개 여행업체 고위 간부들을 만나 충남 관광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이들 4개 업체는 중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굴지의 여행사이며, 중국청년여행사는 중국 최대 국영 여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