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투자심리 개선에 원·달러 환율 9.4원 내린 1185.3원 마감

2015-09-30 15:33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9원 넘게 떨어졌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85.3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9.4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추석 연휴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위험통화 회피 심리가 나타난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1.3원 오른 달러당 1196.0원에 거래가 시작돼 장 초반 1197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한·중·일 증시가 나란히 오름세를 보이자 위험통화 회피 심리가 완화됐다. 이에 장중 1184.1원까지 빠졌다. 

월말과 분기 말을 맞아 나온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데다 추석 기간 쌓여 있던 네고물량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 거래일 같은 시각보다 0.25원 오른 100엔당 988.57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