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누적 관객수 400만 돌파…‘탐정: 더 비기닝’과 쌍끌이[간밤의 스크린]

2015-09-29 11:35

[사진=영화 '사도' '탐정: 더 비기닝'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송강호와 유아인이 호흡을 맞춘 이준익 감독의 신작 ‘사도’가 누적 관객수 40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도’는 28일 67만 33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수는 426만 39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사도’와 쌍끌이 흥행 중인 ‘탐정: 더 비기닝’이 35만 6600여명으로 2위에 랭크됐다. 개봉 이후 98만 5700여명이 선택했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인턴’ ‘서부전선’이 각각 23만 1200여명(누적 관객수 212만 8000여명) 17만 4600여명(누적 관객수 56만 6300여명) 12만 1200여명(누적 관객수 41만 57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영화다.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담은 연출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이준익 감독과 국민 배우 송강호, 차세대 대표 배우 유아인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박원상까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영조’와 ‘사도’를 둘러싼 가족들의 엇갈린 이해관계를 밀도 있게 표현해내며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사한다. 소지섭이 정조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12세 이상 관람가로 러닝타임은 128분.

영화 ‘탐정: 더 비기닝’(감독 김정훈·제작 크리픽쳐스)은 국내 최대 미제살인사건 카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이자 한국의 셜록홈즈를 꿈꾸는 강대만(권상우 분)과 ‘광역수사대 식인상어’라는 화려한 전적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일개 형사로 좌천된 노태수(성동일 분)가 힘을 합쳐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범죄수사극이다.

권상우, 성동일, 서영희, 박해준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