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카페] IWC, 주력모델 ‘마크-포르투기저-아쿠아타이머’ 등이 영화에서도 돋보여

2015-09-26 15:44

영화 '바닐라 스카이' 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가 자신의 시계 IWC를 착용하려는 씬. [사진=영화 '바닐라 스카이' 캡처 ]

아주경제 조성진 기자 = 스위스 명품시계를 대표하는 IWC는 특히 남성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다. IWC의 오늘을 있게 할 만큼 아이코닉 모델인 ‘마크’ 시리즈, 드레스워치 라인인 ‘포르투기저’, 그리고 다이버워치인 ‘아쿠아타이머’ 등은 IWC의 3대 인기모델이다.

영화에서도 위와 같은 IWC의 인기모델을 가끔 볼 수 있다.

카메론 크로 감독의 2001년 작 ‘바닐라 스카이’는 초반 씬부터 시계와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흥분시킨다.

잠에서 깬 주인공 톰 크루즈가 샤워를 마치고 시계를 찬다. IWC 마크15다. IWC중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얻으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현재 마크17까지 시리즈 모델이 출시되고 있음에도 전 세계 워치매니아들 사이에 마크15에 대한 인기와 애정은 유별나다. 중고시세도 떨어지기는커녕 오히려 계속 그 가치가 상승중이다. 
또한 톰 크루즈는 마크15를 착용한 후 주차장으로 직행, 전설의 스포츠카 페라리 250GTO를 몰고 회사로 출근한다. 영화 초반 이 두 씬 만으로도 남자의 로망을 대변하고 있는 셈이다.
 

영화 '파이어월'에서 주인공 해리슨 포드가 차던 IWC마크15 [사진=영화 '파이어월' 캡처]

이 멋진 모델은 2006년 영화 ‘파이어월’에서도 볼 수 있다. 은행의 컴퓨터 보안을 책임진 주인공 해리슨 포드가 차던 시계가 마크15였던 것이다.
무장강도단이 은행보안코드를 빼내기 위해 해리슨 포드의 집에 들이닥쳐 가족을 인질로 삼고, 이런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해리슨 포드는 마크15를 보며 교묘한 꾀를 생각해 낸다. 그는 이 시계로 정확하게 시간을 측정해 인질범들이 지켜보는 CCTC 회로를 부수고 가족 탈출작전을 감행하기에 이른다.

한편 다이버워치로 잘 알려진 아쿠아타이머도 명작 두편에서 볼 수 있다.
 

영화 '럭키 넘버 슬레븐'의 IWC아쿠아타이머[사진=영화 '럭키 넘버 슬레븐' 캡처]

영화 '마이애미 바이스'에 나온 IWC 아쿠아타이머 [사진=영화 '마이애미 바이스' 캡처]

폴 맥기건 감독의 수작 ‘럭키 넘버 슬레븐’(2006)의 초반 씬.
일급 킬러 브루스 윌리스와 만나는 젊은 남자가 시계를 본다. IWC 아쿠아타이머다. 영화에 나왔던 이 모델은 지금은 단종됐고, 업그레이된 신형 모델이 출시되고 있다.

명장 마이클 만의 액션영화 ‘마이애미 바이스’에서 제이미 폭스가 착용했던 시계도 IWC 아쿠아타이머다. 그러나 영화가 끝날 때까지 카메라는 시계를 한 번도 제대로 보여주질 않는다. 마치 실루엣처럼 흐릿하게 색상만 아주 잠깐 노출되는 순간 씬 정도가 고작이다.
 

사진=영화 '쉐프'의 IWC포르투기저 [사진=영화 '쉐프' 캡처 ]

2012년 영화 ‘쉐프’엔 IWC 포루투기저가 나온다. 15년간 별3개를 지속하던 프랑스의 전통어린 레스토랑의 전설적 쉐프인 알렉상드로(장 르노 분)의 손목에서 빛나던 시계가 바로 고급 드레스워치인 IWC 포루투기저다. 흔히 ‘부엉이’란 애칭으로 잘 알려진 모델이다.

첩보액션 ‘본 레거시’에서 주인공 제레미 레너가 착용했던 시계도 IWC로 파일럿 탑건 더블크로노라는 모델이다. ‘본’ 시리즈 전작에선 주인공(맷 데이먼 분)이 태그호이어를 착용했었다. 본 시리즈가 회를 거듭하며 주인공의 메인워치로 좀더 상위기종을 선택한걸 알 수 있다.

영화 '본 레거시'에 나온 IWC 파일럿 탑건 더블크로노 [사진=영화 '본 레거시'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