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묻지마 폭행]여고생 등 가해자 두명 구속!..전원 검거!

2015-09-26 00:00

부평 묻지마 폭행[사진 출처: 연합뉴스tv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0대 남녀 커플이 길거리에서 한번도 만난 적도 없는 이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네티즌들을 분노하게 했던 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의 가해자들 중 여고생 등 두명이 구속됐다.

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에 대해 인천지법 박성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있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여고생 A(18)씨와 A씨의 남자친구 B(2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에 대해 박 판사는 “피의자 2명 모두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에 대해 경찰은 C(25)씨 커플을 폭행하고 달아난 D(22)씨를 이날 오후 9시37분쯤 경기도 부천에서 붙잡아 일당 4명은 모두 검거됐다. 경찰은 앞서 불구속 입건한 23세 남성 피의자 1명 외에 D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26일 신청한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전 5시쯤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인천시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길을 가던 C씨와 C씨의 여자친구(21)에게 욕설을 하고 택시에서 내려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에 대해 집단폭행을 당한 C씨와 여자친구는 갈비뼈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각각 전치 5주와 3주 진단을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 택시를 탄 피의자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먼저 욕설을 했고 C씨가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그냥 가라’고 하자 택시에서 내려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부평 묻지마 폭행 부평 묻지마 폭행 부평 묻지마 폭행 부평 묻지마 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