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캐빈승무원, 추석 맞아 보육원 봉사활동 진행

2015-09-25 13:39

에어부산의 봉사동아리인 블루엔젤 소속 캐빈승무원이 마술쇼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에어부산]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에어부산 캐빈승무원들이 추석을 맞아 바쁜 스케줄을 쪼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에어부산의 캐빈승무원들로 구성된 봉사동아리 블루엔젤이 지난 24일 추석 명절을 맞이해 부산에 소재한 보육원인 온천장에 방문했다. 보육원 소속 아이들 20여명과 마술쇼 등 놀이시간을 갖고, 추석빔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에어부산 블루엔젤은 9월 현재 총 265명이 활동 중이며 2008년 11월 캐빈승무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봉사동아리이다. 스케줄 근무로 바쁜 중에도 틈틈이 시간을 쪼개 캐빈승무원들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블루엔젤은 ‘푸른 천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매월 게릴라식으로 참석가능한 캐빈승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부산 전지역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블루엔젤 초대회장이었던 이은주 캐빈승무원은 “봉사에 관심이 있는 캐빈승무원들이 많았는데 비행일정 때문에 엄두를 못내서 게릴라식 동아리로 시작했다”며 “이제는 일부 승무원들의 경우 비행일정을 변경해 참가할 정도로 열의를 보인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정과 이주여성을 위한 메이크업교육과 한국어 아나운싱 교육 · 보육원 어린이들을 위한 글로벌 에티켓 교육, 또 기내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기내특화서비스(마술·악기교육·바리스타·타로점·페이스페인팅)까지 봉사 영역도 다양하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는 “지역의 대표 항공사인 만큼 마음으로 지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일들을 찾아내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에어부산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