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배서더 호텔 60년 역사를 한눈에…앰배서더 박물관 '의종관' 개관

2015-09-23 13:59

앰배서더 박물관 의종관[사진=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23일 앰배서더 박물관 '의종관'을 개관했다. 그룹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이 박물관은 국내 최초 단독 건물 형태의 호텔 박물관이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 뒤편에 위치한 의종관은 앰배서더 호텔 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서현수 선대 회장과 서정호 현 회장이 실제 생활했던 저택을 박물관으로 개조했다.

총 7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된 지상 2층 규모의 박물관은 앰배서더 그룹의 태동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 그룹의 발전상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호텔 산업의 발전상도 함께 담아냈다. 

옛날 디자인 그대로 재현한 유니폼, 개업업 초창기때 사용했던 레스토랑 및 기물, 오래돼 색이 바랜 옛 메뉴판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전시문들이 다수 전시돼 있다. 

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우영되며 월요일과 토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김광욱 대표이사는 "의종관이 그룹 임직원들에게는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켜주고 호텔에 관심 있는 관련학과 학생 및 일반인에게는 국내 호텔산업의 역사를 되짚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이사는 "선대 회장부터 현 서정호 회장까지 2대에 걸쳐 호텔업 외길을 걸어온 호텔 전문그룹의 역사를 통해 흔들리지 않고 한 길을 꾸준히 걸어가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방문객 많아지면 더 개관해서 주말에도 고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