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실명위기 환자 수술 지원 2억원 전달

2015-09-23 10:25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실명위기 환자에게 사랑의 빛을 선물하고 나섰다.

한전은 23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한국실명예방재단에 시각장애우들을 위한 수술비 2억원을 전달했다.

한전은 2011년부터 시각장애우에게 빛을 선물하는 'Eye love 1004 Project'를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약 100여명을 지원 중이다. 오는 2021년까지 1004명에게 개안수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국내시각장애인 80명과 해외 시각장애우 20명에게 빛을 선물할 예정이다.

조환익 사장은 “시력을 잃어가는 시각장애우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보람을 느낀다”며 “한전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으로 세상을 밝힘과 동시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 이라는 슬로건 아래, 밝은 빛을 나누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시행 중이다.

전기요금 청구서를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2005년부터 점자요금청구서를부터 발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전 직원의 42.2%인 8138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각막기증을 서약하는 등 빛을 잃은 이웃에게 특별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