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비뇨기과가 말하는 안전한 피임법, 정관수술 그 원리는?

2015-09-22 10:51
정자만 차단시켜 피임, 무도정관수술로 수술부담과 시간도 줄어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1남 2녀를 둔 중년 가장 A씨는 경제적인 부담을 비롯한 여러 이유로 부부관계 시 피임을 하기로 결정했다. 초기에는 콘돔을 사용하거나 아내가 피임약을 먹기도 했으나 콘돔사용이 불편한데다, 피임약은 여성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변의 조언을 듣고 정관수술을 받기로 했다.

최근 경제적 부담과 여성의 사회진출, 부부 사생활 등을 이유로 피임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확실하고 안전한 피임법인 정관수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관수술은 남성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안전한 반영구적인 피임방법으로, 수술을 통해 수정이 가능한 생식세포가 이동하거나 만나는 것을 방해해 임신을 막는 것이다.

정관수술의 원리는 정자의 통로인 정관을 차단하는 것이다.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는 부고환을 거쳐 정관을 통해 정낭과 전립선 내에서 저장 및 숙성된 후 사정관을 통해 요도로 방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정관을 차단하게 되면 정액은 배출되지만 정자는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다.

정관수술의 장점은 임신에 대한 걱정을 차단하는 동시에 부부생활에도 지장을 받지 않고, 남성이 쾌감에도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게다가 수술시간도 짧고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일상생활도 무리가 없다.

특히, 칼을 사용하지 않는 무도정관수술은 고환주머니 음낭에 작은 구멍을 내고, 그 구멍을 통해 정관을 밖으로 꺼낸 후 묶은 다음, 다시 원위치 시킨다. 이 방법은 수술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부작용도 줄일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센트럴비뇨기과 김수환 원장은 “무도정관수술은 수술 직후 바로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고, 수술 시간도 10분 정도로 매우 짧다”며 “다만, 수술 후에 남아있는 정자가 완전히 방출될 때까지는 일정기간 성관계 시 피임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비뇨기과 센트럴비뇨기과는 무도정관수술 분야에 수백회 이상의 시술경험을 갖추고 있다.
 

[대전비뇨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