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주중 한때 47.6%까지 하락…‘친박 총공세’에 김무성, 문재인과 오차범위

2015-09-21 16:57
[리얼미터] 朴대통령 50.3%, 6주 연속 상승세 마감…김무성 19.9%로 3주 연속 하락

2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9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50.3%(매우 잘함 17.1%+잘하는 편 33.2%)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6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사진제공=청와대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친박(친박근혜) 대선 후보론’ 등 20대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계파 갈등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 3년차 후반기 당·정·청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함에 따라 국정 동력 약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朴대통령, 6주 연속 상승세 마감…60대도 이탈

2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9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0.3%(매우 잘함 17.1%+잘하는 편 33.2%)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6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44.1%(매우 잘못함 25.1%+잘못하는 편 19.0%)로, 같은 기간 1.8%포인트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6.2%포인트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5.6%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다수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대전·충청·세종(5.0%포인트) △경기·인천(3.5%포인트) △대구·경북(3.3%포인트) △60대 이상(3.7%포인트) 등에서 하락 폭이 컸다.

일간 지지율 추세를 보면, 지난 14일 52.0%로 출발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윤상현 청와대 정무특보의 ‘오픈프라이머리 불가론’ 등이 나온 16일 51.1%로 하락했다. 특히 당·청 갈등이 확전 양상으로 치달은 16일에는 47.6%까지 하락했다. 지난 2일(47.7%) 이후 16일 만에 다시 40%대로 떨어진 셈이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1.6%, 새정치민주연합 26.6%, 정의당 5.2% 등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대비 4.0%포인트 하락, 새정치연합은 0.2%포인트 상승, 정의당은 2.1%포인트 상승했다. 무당파는 24.8%였다.
 

국회 본청. ‘친박(친박근혜) 대선 후보론’ 등 20대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계파 갈등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 3년차 후반기 당·정·청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함에 따라 국정 동력 약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lsgud80@]


◆與 41.6% vs 野 26.6%…김무성>문재인>박원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는 김 대표와 문 대표의 희비가 엇갈렸다. 1위는 김 대표(19.9%)가 차지했지만, 지난주 대비 2.2%포인트 하락하면서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문 대표는 같은 기간 4.0%포인트 상승한 17.9%를 기록, 15주 만에 2위 탈환에 성공했다. 김 대표와의 격차는 2.0%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4.8%(1.9%포인트 하락)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이 밖에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9.9%) △오세훈 전 서울시장(6.5%)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3.5%)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3.3%,) △안희정 충남도지사(3.0%)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4∼1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의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 17.8%, 자동응답 방식 4.3%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4∼1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의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 17.8%, 자동응답 방식 4.3%였다. [그래픽=아주경제 임이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