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노동개혁 5대 입법 추진…정기국회서 가장 중요한 일"
2015-09-21 08:46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1일 "새누리당은 노사정 대타협 정신과 취지를 존중하고 노사와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청취하면서 (노동개혁 5대 법안의)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는 최근 한국노총이 새누리당에서 당론으로 발의한 법안이 노사정 합의와 배치된다며 폐기를 주장한 데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근로기준법과 고용보험법, 산재보상법은 노사정 합의 내용을 반영해 입법을 진행해나갈 것이며, 기간제법와 파견근로자법은 노사정 합의를 통해 실태조사와 전문하 의견 수렴을 거쳐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합의사항은 정기국회 의결 시 반드시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 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 역시 "이번 수요일 오후 한국노총과 두 번째 간담회를 가진다"면서 "당이 제출한 5개 개혁법안은 지난번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만들어 낸 사회적 합의, 기본 정신 방향과 하나도 틀린 점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역설했다.
이 최고위원은 "특히 기간제와 파견제근로자 관련 법안의 경우 노사정이 앞으로 실태조사와 전문가의견 수렴을 거쳐서 합의안을 만들기로 했는데, 대타협에서도 국회 입법 과정에서 이를 반영한다고 합의됐다"면서 "다만 그 합의를 기다려서 법안을 제출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정부와 우리 당이 준비한 안을 일단 제출해야 되고, 야당도 이에 대응하는 법안을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