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퀴즈 등 게임 접목한 '직원교육용 앱' 오픈

2015-09-20 12:29

강원랜드 퀴즈대전 모바일 앱 [사진=강원랜드 제공]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강원랜드가 직원 교육용으로 개발한 모바일 ‘강원랜드 퀴즈대전’ 앱(App)이 새로운 교육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자사의 퀴즈대전은 회사의 규정, 지침, 윤리행동강령, 청렴문화, 반부패, 영업정보, 사업부별 업무, 서비스 매뉴얼 등 각 분야의 내용을 2000여 개의 퀴즈로 출제해 이를 직원들이 1대1 대결을 통해 풀어가는 방식이다.

퀴즈 앱은 9월 한 달 동안 서비스되며, 1게임당 총 5개의 문제가 출제된다. 퀴즈대결에서 승리하면 게임 레벨이 올라가고 문제 난이도에 따라 점수도 부여된다. 누적 점수가 높은 직원에게는 경품도 지급된다.

또 게임에 참여한 횟수에 따라 교육점수도 부여돼 직원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다는 평이다. 현재 강원랜드 퀴즈대전에는 전체 직원의 절반에 가까운 1600여 명이 참여해 34만번이 넘는 대결을 통해 지식을 겨루고 있다.

특히 본인 업무와 관련 있는 문제를 틀리는 경우도 많아 퀴즈대전을 통해 그동안 잘 몰랐던 정보를 새롭게 알게 되는 등 재미와 공부, 두 가지를 다 충족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카지노안전팀에 근무하는 심재규 대리는 “퀴즈를 많이 풀수록 저절로 내용이 기억된다는 점에서 학습효과도 큰 것 같다. 점수를 많이 획득해 꼭 강원랜드 퀴즈 왕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올해부터 기존 오프라인 교육을 줄이고 온라인 교육을 확대하는 등 직원들이 근무여건에 맞춰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기존 교육의 틀에서 벗어난 인포멀 러닝(Informal Learning)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교육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향후 웹과 모바일 중심의 온라인 교육콘텐츠 개발에 집중해 직장 내 자기계발 학습 분위기 조성을 이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