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 토크 콘서트 <노닥이다> 선보여

2015-09-18 16:36

[사진제공=안양문화예술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생생한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토크 콘서트 ‘노닥이다’가 오는 24일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열린다.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구자흥)은 추석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공연을 마련했다.

‘오정해와 함께하는 콘서트-노닥이다’는 추석을 맞아 더 풍성하고 다채롭게 구성된다. 공연은 악사의 음악에 맞춰 바닥의 어릿광대와 줄 위의 어름산이(줄광대)가 펼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 놀음으로 시작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어름산이로 등록된 권원태와 연희단이 무대에 올라 ‘남사당 놀이의 꽃’인 줄타기를 선보인다.

한바탕 전통연희를 즐겼으면, 이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난다.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최수민의 연주로 과거와 현재를 지나 미래로 나아가는 힘찬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최수민이 직접 편곡한 ‘사계’, ‘카르멘 서곡’, ‘홀로아리랑’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소리꾼 오정해와의 협연도 펼쳐진다. 또한 안양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소리꾼 강응민의 시원한 목청으로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했던 ‘진국명산’, 춘향가 중 사랑가에 현대무용을 접목하여 재구성한 ‘사랑가2015’를 들을 수 있다.

공연의 진행은 소리꾼 오정해가 맡는다. 콘서트 ‘노닥이다’는 기존의 진부한 국악 공연형식에서 벗어나 공연, 방송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오정해를 사회지로 영입, 편안한 진행을 가미하여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공연은 절기를 주제로 정월대보름, 단오, 추석, 동지에 진행되고 있으며 매 회 정상급 전통예술인을 초청해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