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정부공인 '고급 콜택시앱' 등장..."비싸도 안전하고 편안"
2015-09-17 15:17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정부 당국이 공인한 고급택시 예약서비스 앱(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 주목된다.
경화시보(京華時報)는 베이징 대표 택시회사인 서우치(首汽)그룹과 샹룽(祥龍)공사가 협력해 시 당국의 공인을 받은 '서우치 택시예약' 앱을 전날 공개했다고 17일 전했다.
'징(京)B' 번호판을 단 당국 공인 차량이 투입되고 당국이 인정한 영업허가증, 운전면허증 등을 확보한 운전기사가 핸들을 잡아 일각에서는 '정부운영 고급택시'로 불린다.
'서우치 택시예약' 의 매력은 정부 공인의 '믿을 수 있는 서비스'와 중·대형 고급 차량을 통한 '고급형 택시 서비스'다. 차내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됨은 물론 휴대폰 충전기, 휴지와 우산 등을 비치해 필요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택시와 다르게 스마트폰 앱으로만 예약접수가 가능하다. 하지만 가격은 일반 택시의 두 배 수준이다.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합작품인 디디콰이디는 지난 9일 최근 두 달 사이 30억 달러를 추가 조달하며 사업확장을 위한 실탄을 장전했다고 밝혔다. 우버도 바이두를 협력 파트너로 7일 중국에서 12억 달러를 조달했다며 중국 시장확대에 속도를 올리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