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진웅섭 금감원장 “저축은행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위해 모니터링 실시하겠다”

2015-09-15 10:56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저축은행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를 위해 면밀히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003년 은행권에 도입된 금리인하요구권을 저축은행은 절반 이상이 도입하지 않고 있다”며 “금감원이 지도공문 발송 등으로 공식적인 문제제기를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진 원장은 “그동안 저축은행 부실화 구조조정이 집중하다 보니 금리인하요구권에 미진했다”며 “지난 8월 전반적으로 운영실태를 점검했으며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면밀히 모니터링을 하며 지도 점검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김 의원은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금융 채무자 중 10%가 위험군에 속하는데 특히 제2금융권 리스크가 높다”며 “가계부채 부실에 대한 대책을 갖고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진 원장은 이에 “제2금융권의 고금리 문제는 신용평가시스템 등으로 금리를 합리적으로 내리기 위해 지도해왔다”며 “지난 7월에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대책에 따라 여신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