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구 10명 중 2.5명 싱글… 이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2015-09-10 15:15
서울시의회 12일 의원회관서 '1인 가구 정책박람회'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가구 10명 중 2.5명 싱글. 이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서울시의회(의장 박래학)가 오는 12일 의원회관 2층에서 '서울에서 혼자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란 주제로 '1인 가구 정책박람회'를 연다. 1인 가구들의 생각과 고민을 공유하고 정책으로 실현키 위한 취지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및 '장래가구추계'를 보면, 서울에서 1인(24.4%)과 2인 가구를 합한 소규모 살림은 전체의 절반(47%)에 이른다. 2030년이면 혼자사는 인구는 25~30% 늘어, 1~2인 가구는 전체 55% 수준까지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는 서울시의회가 서울연구원에 용역 의뢰한 '서울시 1인 가구 대책 정책 연구' 결과를 참석자들과 공유 뒤, 이들이 느끼는 생활불편 및 정책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듣는다.
세부적으로 △여성 독거노인 일자리정책 △소외된 어르신 공동생활시설 △20대 1인 가구를 위한 정책 △1인 가구 주택정택 △고독사 방지대책 △1인 가구 세입자 권리보호 등 6개의 영역으로 나눠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정오에는 서울광장에서 1인 가구 참가자들과 시민, 시의회 의장과 서울시장이 만나 도시락을 나누며 소통하는 '혼자사는 사람들의 도시락 수다'도 열린다.
박래학 의장은 "싱글가구는 더 이상 특별한 게 아닌 주류의 사회구성원이 되고 있다. 이들의 실제 목소리를 현장에서 잘 듣고 좋은 정책으로 만들어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